일 년 중 가장 짧지만 완벽한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봄과 가을은 상대적으로 날씨가 일관된 여름과 겨울에 비해 하루하루 기온이 달라지는 계절이라 그런지, 마음이 괜히 어수선하고 붕 뜨는 것 같아요.
요즘 팀에서 읽고 있는 책은 ‘편안함의 습격’이라는 책인데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편안함과 안락함이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불안함과 우울함을 가져다주고, 억지로라도 불편함과 스트레스가 있는 환경에 스스로를 놓아야 그것을 마주하고 한계를 넘는 과정에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더 건강해지고 회복력을 갖추게 된다는 내용이에요.
가을이야말로 우리 각자의 컴포트 존에서 벗어나기 가장 좋은 계절인 듯 합니다. 하루 정도는 도시 대신 자연으로, 차 대신 두 다리로, 유튜브 대신 책으로, SNS 대신 침묵으로 돌아가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불편을 마주할 용기를 갖게되시길 바라며 마흔 여섯번째 뉴스레터를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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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우수상을 포함한 전체 수상작품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당선자 분들께는 수상혜택과 관련하여 개별적으로 연락 드릴 예정입니다.
올 해는 1,000명에 가까운 지원자분들이 참여해주셨어요.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분들의 관심을 주신 덕분에, 그랑핸드 필름사진상이 어엿한 연례 행사로 자리잡은 것 같아 무척 행복했습니다.
다가오는 연말, 갤러리 지우헌에서 열릴 첫번째 그랑핸드 필름사진상 전시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리며, 아쉽게도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은 내년 가을에 다시 만나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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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3일, 그랑핸드의 아홉 번째 스토어인 가회점을 오픈했습니다. 북촌 한옥마을 꼭대기에 위치한 작은 한옥으로, 저희끼리는 가회점을 준비하며 마치 1호점인 북촌점을 다시 예쁘게 환생시킨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어요🥹(북촌점 아직 그자리에 있습니다..)
한옥에서 시작한 그랑핸드이지만, 몇 년 동안 한옥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항상 그랑핸드를 준비했는데 다시 북촌, 다시 한옥으로 돌아와 더더욱 뜻깊은 장소가 되었습니다. 걷기 좋은 계절, 청명한 하늘 아래 아름답게 펼쳐진 북촌 한옥마을의 정취를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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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포타블 커피에서 새로운 베이커리 브랜드 ‘Fleur de Pain 플뢰르 드 팡’을 시작했어요. 화려한 스타일이 아닌, 깊은 맛과 향을 품은 기본에 충실한 빵을 지향합니다.
그동안 콤포타블 커피를 통해 선보인 다양한 디저트와 베이커리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고자 시작된 플뢰르 드 팡의 베이커리는 커피와 함께 곁들이는 조연이 아닌, 베이커리 그 자체로 주인공이 됩니다.
현재 청운동에서 1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콤포타블 전매장에서도 플뢰르 드 팡의 베이커리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식사 빵부터 비에누아즈리, 그리고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플뢰르 드 팡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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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그랑핸드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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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핸드의 25가지 향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향은 무엇인가요? 향과 얽힌 사연을 자유롭게 보내주세요. 향에 대한 첫인상, 잊지 못할 추억, 혼자만의 기억 모두 좋습니다. 길어도 좋고, 짧아도 좋아요. 그랑핸드의 향에 얽힌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에피소드를 듣고, 또 나누고 싶습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사연들은 10월 뉴스레터에 게재될 예정이며, 추첨되신 모든 분들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기한: 2025년 10월 12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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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이 다양한 것은 경험의 넓이를 의미하지만, 깊고 분명한 취향은 삶을 이끄는 원칙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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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과 집념으로 만든 생기있는 모던함:
샬롯 페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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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ar Breathe,
브리드에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글을 보내주세요. 뉴스레터에 대한 의견 / 향기, 냄새에 얽힌 개인적인 사연 / 향과 후각에 대한 가벼운 고찰 / 향과 관련된 나만의 단편 소설 등 어떤 것도 좋습니다. 선정된 글은 노션 페이지를 통해 소개해 드릴 예정이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기재 사항: 최소한의 자기소개, SNS 계정(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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