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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아침 8시에 만나는 그랑핸드의 뉴스레터 'Breathe 브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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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무렵 공기가 낯설어지더니, 처서가 지나자 거짓말처럼 하늘이 높아졌어요. 요즘은 매일 다른 하늘과 구름을 올려다보게 되는데, 여러분의 일상에서는 하늘이 잘 보이나요? 아침에는 출근하느라 정신이 없고, 퇴근길에는 이미 별이 떠 있어 파란 하늘은 점심시간에야 잠깐 마주합니다. 그래서인지 더 오래 눈에 담게 돼요. 아직은 햇살이 뜨겁고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르지만, 계절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 조용히 다음 장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6년 하반기가 어느새 이만큼 지나간 것처럼요. 곧 걷기 좋은 계절이 옵니다. 가고 싶은 곳과 하고 싶은 일을 미리 생각해 두세요. 가을은 어떤 계절보다도 짧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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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특별한 사건보다 매일 반복되는 행동으로 이루어집니다. 몸을 일으켜 씻고, 물기를 닦고, 무언가를 바르고, 다시 몸을 누이는 일. 너무 익숙해 의식하지 못하지만, 삶의 질은 오히려 이런 평범한 순간에 드러납니다.
그랑핸드는 오랫동안 향을 통해 일상을 새롭게 감각하는 방법을 이야기해 왔습니다. 콤포타블 커피와 플뢰르 드 팡, 헤이온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돌아보면, 우리가 궁극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것은 향수나 커피, 수건이라는 물건 자체만은 아닙니다.
향을 맡고, 커피를 마시고, 피부에 닿는 감촉을 느끼는 일. 여러 감각을 통해 조금 더 나은 일상을 제안하는 것이 우리가 하고 싶은 일입니다. 특별한 날에 집중하기 보다 반복되는 일상의 질을 높이는 데 관심을 기울이는 것.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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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온은 그 시선이 후각에서 촉각으로 이어진 결과입니다. 수건은 씻은 몸이 가장 먼저 만나는 물건이자 하루에도 몇 번씩 피부에 닿는 가장 일상적인 물건입니다. 너무 익숙한 나머지 그 중요성을 잊기 쉽지만, 자신을 어떻게 돌보고 있는지가 솔직하게 드러나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좋은 수건 한 장이 삶을 크게 바꾸지는 않습니다. 다만 씻는 시간의 마지막을 조금 더 편안하게 만들고, 바쁘게 흘러가던 하루에 잠시 숨을 고르게 합니다. 잘 산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을 늘리는 일만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시간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향수에서 수건으로. 다루는 물건은 달라졌지만 우리가 전하고 싶은 것은 같습니다. 아무 일 없는 하루를 조금 더 잘 느끼고, 평범한 생활을 세심하게 돌보는 것. 헤이온은 그 가능성을 몸에 가장 가까운 감각에서부터 이야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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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온은 그랑핸드 공식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직 단독 매장은 없지만, 많은 분이 매장에서 헤이온을 직접 만져 보며 좋은 수건이 만드는 작은 차이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을 지켜보는 일은 우리에게도 큰 보람입니다. 언젠가는 헤이온만의 쇼룸에서 이 감각을 더 천천히 소개할 날을 그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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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핸드 필름사진상이 올해로 7회를 맞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카메라에 담아 둔 장면이 있나요? 특별한 시간이나 공간, 사람과 음식, 우연히 마주친 상황까지 무엇이든 좋습니다. 카메라로 포착한 순간의 공기와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사진으로 들려주세요. 일정과 자세한 내용은 9월 매거진과 인스타그램에서 안내할 예정입니다. 그때까지 필름 속에 남겨 둔 장면들을 천천히 살펴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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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그랑핸드에 도착한 700여 편의 글 가운데 스물여덟 편의 시를 골라 한 권의 작품집으로 엮었습니다. 서로 다른 삶에서 출발한 문장들이 봄에 만나, 여름의 끝에서 한 권의 시집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내년 봄에 열릴 다음 공모전에도 각자의 문장으로 함께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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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출장으로 시작해 궁정동 오픈까지, 지난 2분기에는 크고 작은 변화가 쉴 틈 없이 이어졌습니다. 인왕산을 세 번 오르고, 옛 임시 오피스를 다시 만나고, 그랑타블의 궁정동점을 오픈했으며, 새로운 북촌점과 나카메구로점도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계획한 모습과 뜻밖의 장면이 뒤섞인 그랑핸드의 2분기를 보고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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