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11월입니다. 9월 말 뉴스레터 원고를 쓰다가 문득 9월이 끝나면 깨워달라던 그린데이의 노래가 떠올라 ‘오늘 퇴근길에 오랜만에 한 번 들어볼까’ 했는데요. 까맣게 잊고 있었다가 한 달이 지나 새로운 원고를 쓰는 지금에야 생각이 났습니다😱 그랑핸드는 10월 동안 도쿄점과 북촌점의 문을 연달아 열었어요. 오래 준비한 공간이 마침내 사람들로 채워지는 모습을 보며, 공간을 만드는 일은 오픈하는 순간이 끝이자 동시에 시작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의 10월은 어땠나요? 바쁜 일상에서도 좋아하는 계절의 순간을 놓치지 않는 한 주가 되기를 바라며, 쉰아홉 번째 뉴스레터를 띄웁니다.
문을 연 뒤에는 정말 많은 분이 찾아주셨어요. 오픈 주간, 매장 앞에서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분들을 보며 놀라움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기다려주신 시간이 좋은 경험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한 분 한 분 정성껏 맞이하고 싶었습니다. 짧은 인연에도 매장을 찾아 축하해주신 도쿄의 여러 관계자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4년, 그랑핸드는 북촌의 작은 공터에 직접 지은 한옥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12년이 흐른 지금, 첫 매장에서 몇 걸음 떨어진 곳에 새로운 북촌점을 열었습니다. 2024년부터 햇수로 3년 동안 준비하며, 주변의 한옥과 골목,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1층에는 향과 제품을 둘러보는 그랑핸드가, 2층에는 스페셜티 커피와 플뢰르 드 팡의 디저트를 즐기는 콤포타블 커피가 자리합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풍경이 펼쳐지는 3층은 누구나 잠시 앉아 쉬어갈 수 있는 전망·전시 공간으로 비워두었습니다. 한옥 지붕들이 경사를 따라 겹겹이 이어지는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1階には香りや製品をご覧いただけるGRANHAND.が、2階にはスペシャルティコーヒーとFleur de Painのデザートを楽しめるKomfortabel COFFEEがあります。そして、最もよい風景が広がる3階は、誰もがしばらく腰を下ろして休める展望・展示空間として、あえて空けておきました。韓屋の屋根が斜面に沿って幾重にも連なる姿をご覧いただけます。
공간의 곳곳에 북촌을 바라보는 저희의 시선을 담았습니다. 향을 맡고, 커피를 마시고, 창밖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머물러보세요. 오래 준비한 공간에 여러분의 평범한 하루가 하나씩 쌓이기를 바랍니다.
창을 지나 깊숙이 들어오는 햇빛, 빛이 물러난 자리에 남는 온기, 사물의 표면에 선명하게 드러나는 질감. 같은 공간도 계절에 따라 다른 표정을 보여줍니다. 그랑핸드가 포착한 가을과 겨울의 빛과 그림자, 그 안에 놓인 향의 장면들을 소개합니다. 窓を通って奥まで差し込む日差し、光が去ったあとに残る温もり、物の表面にくっきりと浮かぶ質感。同じ空間も、季節によって異なる表情を見せてくれます。GRANHAND.が捉えた秋と冬の光と影、そしてその中にある香りの情景をご紹介します。
제7회 그랑핸드 필름사진상 대상 인터뷰 第7回GRANHAND.フィルム写真賞 大賞受賞者インタビュー
필름 한 롤에 담긴 36장의 사진을 한 권의 책처럼 생각하는 사진가. 제7회 그랑핸드 필름사진상 대상 수상자 김지엽 님에게 사진을 찍는 이유와 오래 간직하고 싶은 장면을 물었습니다. 사진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기억과 감정에 대한 생각도 인터뷰에서 만나보세요.
건물 바깥의 나무부터 테이블 아래의 러그, 벽에 매립한 스피커까지. 궁정동점을 만드는 동안 하나의 선택을 위해 생각보다 먼 길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외벽 소재를 찾아 일본으로 향했던 이야기와,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곳일수록 더 세심하게 살피고 고른 이유를 저널에 담았습니다. 建物の外壁に使う木材から、テーブルの下のラグ、壁に埋め込んだスピーカーまで。宮井洞店をつくる間、一つの選択をするために、思っていた以上に遠くまで足を運ぶこともありました。気に入る外壁の素材を探して日本へ向かった話と、何気なく通り過ぎてしまう場所ほど細やかに目を向け、選んだ理由を、ジャーナルに綴りま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