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핸드와 콤포타블 남산에 방문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4월, 성공적으로 그랑핸드와 콤포타블 남산점을 오픈했습니다. 저희도 손님인 척 앉아 하루 종일 방문해 주신 여러분들을 몰래👀 지켜봤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뉴스레터 초대장을 보여주시고 아이스크림을 드시는 모습에 티도 못 내고 속으로 무척 감동 받았답니다🥹 언제든지 찾아와도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하며 열여덟 번째 Breathe 브리드를 띄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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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AKI 무나키는 그랑핸드 퍼퓸라인의 다섯 가지 향 중 가장 우디한 향입니다. 우디하지만 무겁거나 건조하지 않고 수분기 있는 청명함이 오히려 더운 계절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향으로, 그랑핸드가 진짜 원하는 우디 향에 대한 해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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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 내려가자 건물 뒤편의 숲과 연결되는 넓은 작업실이 나왔다. 여기저기 쌓여있는 목재 부스러기들과 미처 작품이 되지 못한 나무들. 공간은 오직 단 한 사람의 손길이 나이테처럼 쌓였다. 숲으로 이어지는 큰 문을 열자 기다렸다는 듯 틈 사이를 비집으며 비바람이 몰아쳤고 구석에서 졸고 있던 주인 잃은 시간들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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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과 오렌지의 시트러스함으로 시작해 파인, 타임 등 그린 노트가 깊은 숲속에 온 듯한 느낌을 부여합니다. 머스크와 시더우드, 샌달우드의 나무 향이 포근하게 마무리됩니다. 우리가 숲과 자연을 찾고 그 안에서 쉬고자 하는 이유는 편안함을 느끼기 위함이듯, 무나키를 통해 일상에서 자연과 가장 가까운 향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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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느낌
- 흰 셔츠에 마구 뿌려서 입고 나가고 싶은 향.
- 청춘이 생각나는 향. 최근 본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이 떠오른다.
- 어딘가 어른스러운 언니에게 날 것 같은 향.
- 적당히 은은하면서 시원하고, 무게감도 있으면서 또 부드러워서 4계절 내내 부담 없는 수지 살몬의 우디 버전.
- 한 여름에도 잘 어울리고 한 겨울에도 잘 어울리는 신비로운 향. 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출시되었을 때는 정갈한 크리스마스 리스에서 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햇빛은 강하지만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숲에서 날 것 같은 향 같다.
- 비가 내리는 북촌 한옥마을에는 무나키 향이 평소보다 더 잘 어울려서 오히려 비 오는 날을 기다리게 된다.
- 일본의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떠오른다. 소나무의 신선함이 켄타로의 티 없이 맑은 미소와 싱그러운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 깔끔하고 피부에 올렸을 때 가장 예쁘게 올라오는 향. 시트러스와 우디가 과하게 섞이지 않아 입문용으로도 좋은 우디 계열 향이다. 유럽 쪽 고객님들의 선호도가 높으며 계절에 관계없이 사용하기 좋은 향.
- 경의선 숲길을 걸을 때 ‘오늘 무나키스럽네'라고 생각할 정도로 공원의 나무, 풀, 연못 등 모든 주변의 자연들이 담긴 너른 풍경의 향.
- 첫 향을 맡았을 땐 신선하고 산뜻하다고 생각했는데 잔향이 포근하고 무게감 있어 깜짝 놀랐다.
-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느낌이 좋아 아버지께 선물해 드렸다. 아버지의 첫 향수.
- 사철 푸른 소나무처럼 겨울에도 잘 어울린다.
- 이름이 붙여지기 전, 2번 향으로 불릴 때부터 너무 갖고 싶었던 향.. 은은해서 오히려 좋아..
- 일을 열심히 하는 커리어 우먼에게 잘 어울릴 것 같은 향. 세미 정장에 찰떡일 것 같다.
- 편안한 숲속에서 책을 읽는 느낌.
- 개인적으로는 나무보다는 코코넛 향이 더 잘 느껴진다. 거기에 촉촉함이 더해져 달거나 무겁지 않고 청량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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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는 에피소드
- 무나키의 향 설명글과 이름을 본 친구가 혹시 한국어의 ‘나무'와 일본어 ‘나무’(木, [Ki])를 합쳐서 작명한 건지 물어보았다. 전혀 아니었지만 무척 그럴듯했다.
- 독일에서 오신 고객님께서 독일과 매우 잘 어울리는 향 같다며 무척 좋아하셨다. 잘 모르겠지만 무척 독일스러운 향인가 보다.
- 무나키를 착향 해보시고 구매 없이 퇴점하셨다가 민망한 표정으로 다시 방문하시는 여러 고객님들의 표정이 떠오릅니다. 민망해하지 마세요. 당당히 다시 오셔도 됩니다!
- 여자친구분께서 잘생긴 사람에게 날 것 같은 향이라고 하자마자 구매하신 남자친구분.. 그리고 그 옆의 남성분도 구매하셨었다.
- 후라보노 껌 같다고 말씀하시는 고객님들이 적지 않다. 나도 사실 그렇게 생각했었어 다들 생각하는 게 다 비슷하구나 싶었다.
- 일본 편백나무 목욕탕에서 온천을 즐기는 듯한 기분이라고 하셨던 고객님.
- 평소 향에 관심 없던 친구에게 무나키를 소개했는데 역시나 아무 반응이 없었다. 그러다 한참 뒤에 시간이 지날수록 힘 있는 향이라며 얇고 길쭉한 고목 같다고 했을 때 평소답지 않은 디테일한 표현에 속으로 놀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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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사용법
- 시트러스한 탑 노트에 잔향으로 남는 우디함은 개인적으로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
4계절 모두 잘 어울리지만 특히 여름에 가장 추천하고 싶다.
- 레이어링 하기에는 시트러스보다는 플로럴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VIOLETTE 비올레뜨와 함께 하면 꽃과 풀이 만발한 여름의 시원한 숲속이 되어버리는 느낌.
- 여름에 레이어링 한다면 민트와 시트러스의 청량함을 지닌 Modle 모들을 추천! 싱그러운 무나키의 향도 한 층 더 시원해지고, 나무와 흙 내음이 더 오래 지속된다.
- 시원함을 더 극대화하고 싶다면 TOIT VERT 트와 베르와의 레이어링도 추천! 싱그러움도 두 배, 푸릇함도 두 배.
- 샤워하고 난 뒤 무나키를 뿌리고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보셔요.
- EPEUL 이플과 레이어링 하면 체감 온도가 좀 더 낮아진다. 무더운 여름날 외출 전에 레이어링 하는 걸 추천.
- 커플 향수 조합으로 무나키와 함께 NOLL놀을 추천합니다.
- 샤워하고 난 뒤 사용했을 때 시너지가 좋다. 젖은 머리에 뿌렸을 때 지속력이 높아진다.
- 우디함을 더 강조하고 싶으시다면 KYUJANG 규장과 레이어링 하는 걸 추천드려요. 무나키만으로는 조금 심심하게 느껴지거나 규장을 여름에도 가볍게 사용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은은한 만큼 아끼지 않고 마구 뿌려주는 편. 자기 전에 목 주변에 살짝 뿌려주고 잠들면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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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list
MUNAKI와 어울리는 음악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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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fjan Stevens - Mystery of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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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핸드의 첫 번째 매장이 북촌점이라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아무것도 없던 북촌 골목의 빈 땅에 오직 그랑핸드를 위한 한옥을 지어 처음으로 저희를 선보인 장소입니다. 여행객과 나들이객이 많은 북촌만의 고즈넉하면서도 글로벌한(?) 분위기와 그랑핸드의 첫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북촌점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그랑핸드 유튜브 채널에서 더 다양한 그랑핸드의 영상들을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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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관찰자 04. 종로
종묘 / 수성동 계곡 / 뮤지엄한미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도시관찰자 네 번째 이야기! 다시 종로로 돌아왔습니다. 세계 건축가들의 필수 방문지일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종묘와 도심에서 만나는 계곡, 그리고 작년 말에 개관한 사진 전문 미술관인 뮤지엄한미까지!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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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Namsan.
그랑핸드&콤포타블 남산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 이번이 그랑핸드에게 있어 무려 여덟 번째 오프라인 스토어인데요, 저희도 믿기 어렵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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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ar Breathe,
브리드에 ‘향’과 관련된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글을 보내주세요. 향기, 냄새에 얽힌 개인적인 사연이나 향에 대한 여러분만의 생각, 그랑핸드의 향을 통해 떠오른 느낌, 나만의 상상과 이야기 등 향과 관련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어떤 형태의 글이든 좋습니다. 좋은 글은 이따금 선정하여 브리드나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해 드릴 예정이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필수 기재 사항: 메일 제목에 '독자투고' 기재
- 선택 기재 사항: SNS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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