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핸드가 올해 여섯 번째를 맞아 새롭게 선보인 필름사진상의 수상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전시회를 12월 19일, 북촌 ‘갤러리 지우헌’에서 개최합니다.

향과 사진은 닮아 있습니다. 한 번 맡은 냄새나 한 번 찍은 사진은 시간이 흘러도 잊고 있던 기억과 감정을 고스란히 불러일으키는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필름사진상은 ‘향으로 기억되는 순간들’이라는 주제 아래, 약 1,000명의 사람들의 천 가지 시선으로 포착된, 우리 일상 속 가장 향기롭고 소중한 순간들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랑핸드는 필름 사진만의 아날로그 감성을 공유하며, 꾸밈없는 시선으로 세상을 담아내는 아마추어리즘 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하는데 집중합니다. 특히 올해 공모전은 대상부터 최우수상, 그리고 네 부문의 수상자와 우수상까지,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필름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랑핸드 필름사진 공모전이 필름사진상으로 거듭난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무려 1,000명의 출품작 중 선별된 가장 빛나는 순간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는 경험이 됩니다. 빠르고 피로한 디지털 시대에, 느림의 미학이 담긴 필름 사진들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를 느껴보시기 바라며, 나만의 ‘향으로 기억되는 순간’은 언제였는지 되새겨보는 특별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장소
갤러리 지우헌 | 북촌로11라길 13

일시
12/19(금) 12:00~18:00
12/20(토) 10:00~18:00
12/21(일) 10:0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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