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아주대 인지심리학 교수는 원하는 목표를 지치지않고 끝까지 해내기 위해선 두가지 생각의 프레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 프레임은 바로 시작부터 목표의 중간까지는 본인이 성취한 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고, 중간부터는 남은 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입니다. 반환점 까지는 ‘내가 이만큼 했네!’라는 생각이, 그리고 반환점 이후부터는 ‘이만큼 밖에 안 남았네!’라는 마인드가 심리적으로 훨씬 성공에 가깝게 느껴진다는 것이죠. 2022의 절반인 유월의 마지막, 이번 주말에는 잠시 멈춰서서 지금까지 해온 것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해내고 이루었을지도 몰라요. 브리드와 함께 남은 2022년의 절반도 더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그랑핸드 회심의 만년 다이어리
그랑핸드 패스포트를 완성하신 분들을 위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만년 다이어리. 그저 그런 다이어리가 아닙니다. 그랑핸드가 다이어리에게 원했던 모든 것을 담았단 말입니다..!
고급스러운 커버
다이어리 커버는 포근하고 두께감이 있는 지류로, 양모가 들어있어 만졌을 때 풍부한 텍스쳐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용감이 그대로 스며들어 시간이 지날수록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배우는 그랑핸드의 정신이 담긴 슬로건을 레터프레스로 표현했습니다.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사이즈
다이어리가 너무 작으면 글을 적기가 불편하고, 또 너무 크면 들고 다니기 부담스러웠는데 딱 그 중간의 최적의 밸런스를 가진 판형으로 제작했습니다.
가볍게 적어 내려가는 나만의 글
먼슬리와 위클리는 기본으로, 단순히 한 페이지 가득 줄 쳐진 유선노트가 아닌 적당히 짧은 글을 많이 적을 수 있도록 레이아웃을 구성했습니다. 때로는 짧은 일기를, 또는 급한 메모를,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를, 진지한 생각을 부담없이 적으실 수 있습니다. 제목이나 날짜, 글쓴이 등을 적을 수 있는 한 줄의 디테일이 창작의 욕구에 불을 지핍니다.
다양한 페이지 구성
자기관리를 제대로 해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불렛저널, 투두리스트와 더불어 ‘해빗 트래커'도 준비했습니다. 무려 16개의 습관과 목표를 100일 동안 기록 및 추적할 수 있습니다.
그랑핸드 패스포트는 각 매장에 구비되어 있으며 구매여부와 상관없이 매장 방문시 1인 1회 찍으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만큼 여러번 도전하실 수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 *다이어리는 모든 매장에서 수령 가능합니다.
🌳 미술관 옆 동물원, 도산공원 옆 그랑핸드.
현재 그랑핸드는 도산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어떤 공간이 될지 저희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새롭게 준비한 그랑핸드의 또 다른 프로젝트를 도산점에서 만나보세요! 7월에 뵙겠습니다.
몇년 째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조용히 선보이던<GRANHAND. Collecte 그랑핸드 콜렉트>. 매장마다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올해부터는 매장별로 서로 다른 콜렉트지를 제작하고 있어요! 이번 브리드에서 각 매장별 콜렉트에 실린 내용을 조금씩 모아 맛보기로 보여드립니다.
GRANHAND. 북촌점 음반 '어떤날 1집'
베이시스트인 조동익과 기타리스트 이병우가 만나 발매한 프로젝트 앨범. 음악으로 그림일기를 쓴다면 이런 느낌일까요? 손글씨로 꾹꾹 눌러 담아 적은 일기처럼 아름다운 언어와 멜로디로 일상을 서정적이게 담아낸 노래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최고의 명반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앨범은 아무 약속도 없는 평일 낮, 북촌을 걸으며 듣기 가장 좋습니다.
이름만 보고 닭칼국수 전문점으로 착각해서 반 년이 넘도록 외면했던 비운의 닭 떡볶이집입니다. 소격점에서 넘어지면 코 닿는 거리의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학창 시절 다니던 분식집 같은 인테리어가 친근한 매장으로, 닭갈비와 떡볶이를 섞은 듯한 닭볶이가 대표 메뉴입니다. 1인분만 주문해도 친절하게 맞이해주시는 사장님 덕분에 혼자서 밥 먹기에도 부담 없는 곳입니다.
GRANHAND. 서촌점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서촌과 북촌을 오가며 촬영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로 그랑핸드 직원이라면 알만한 장소는 모두 나옵니다. 영화를 먼저 보고 몇 년 뒤 그랑핸드 서촌점이 생기면서 사직단을 처음 가봤는데, 보자마자 영화의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조선시대에 제사를 올려 풍년을 기원했던 곳으로 약간은 버려진 휴식처 같은 쓸쓸한 느낌이 들지만 오히려 발길이 드물어 홀로 찾기 좋은 곳. 사직공원 옆길을 따라 올라가면 인왕산 등산로로 이어집니다.
떡 케이크는 관심이 없으시다고요? 상수 카페거리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것과는 조금 다른 떡을 판매합니다. 떡을 소화하기 어려워 꺼리시는 분들도 좋아하실만한 곳으로, 특히 흑임자 롤 떡이 가장 유명한데, 입안에 넣는 순간 녹아 사라지기 때문에 매번 최소한 두 개는 사게 되는 곳입니다.
색다른 퓨전 한식을 즐기시고 싶은 분, 외국인에게 한식을 소개시켜 주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메뉴가 리뉴얼 되어 더 정갈하고 신선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특히 메뉴판에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나 재료에 대해 자세히 적혀있어 사장님의 세심함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추천 메뉴는 미나리 돌솥밥!
🔎 GRANHAND. 2022년 2/4분기
그랑핸드의 2/4분기 일상 보고합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리기엔 길고, 저널이 되기엔 짧았던 팀 그랑핸드의 기록.
브리드에 ‘향’과 관련된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글을 보내주세요. 향기, 냄새에 얽힌 개인적인 사연이나 향에 대한 여러분만의 생각, 그랑핸드의 향을 통해 떠오른 느낌, 나만의 상상과 이야기 등 향과 관련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어떤 형태의 글이든 좋습니다. 좋은 글은 이따금 선정하여 브리드나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해 드릴 예정이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